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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작가의 흔적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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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작가의 흔적을 그리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3.2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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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고형숙, '최명희의 방' 기획 전시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집필실이 수묵화로 재탄생했다.

24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에 따르면 작가 최명희의 집필공간을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기획전시 ‘최명희의 방’을 마련했다. 초대작가는 전북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고형숙 씨(40).

그는 책장에 꽂힌 작가의 장서들과 책상 위에 놓인 달력, 펼쳐진 공책, 온갖 메모와 만년필까지 최명희의 서재를 9점의 수묵화에 정적으로 담아냈다.

고형숙 작가는 “2012년부터 ‘혼불’을 아껴 읽으면서 미완으로 끝난 이야기가 너무 아쉬웠다”며 “그래서 각각의 작품들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작가의 방을 본 적은 없지만 그의 삶과 문학의 성취에 대한 경외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 작가는 전북대와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200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일곱 번의 개인전을 치렀다.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수묵 위주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생활 속 공간과 일상의 풍경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5월 말까지 계속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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