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20주년 맞아 고창 선운사에 봉안
고창 출신 국창인 만정 김소희 선생의 위패가 서거 20주년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유족 및 제자들, 고창문화원장, (사)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칠보사에 모셔져있던 위패를 선운사 대웅보전에 안치하는 봉안식을 지난 5일 거행했다.
근현대를 대표하는 여성 명창인 만정 김소희는 1917년 고창군 흥덕면 출신으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또한 신영희, 이명희, 안숙선 등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국악전문교육의 초석을 마련했고, 후에 이사장을 역임했다.
1995년 4월 향년 79세로 타계하였으며, 묘소는 고창군 노동리 화산에 모셔져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