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주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100명당 2명꼴로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전북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 기준 도내 외국인은 3만 9777명으로 2010년 동기 2만 8450명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외국인은 2011년 처음으로 3만명 선을 넘어 3만 1515명이 된 뒤 2012년 3만 5281명, 2013년 3만 7788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8.2%의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증가는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였다.
2010년 도내 외국인은 전체 185만 4508명 가운데 2만 8450명으로 1.5%였던 반면 2014년에는 187만 2965명중 3만 9777명으로 2.1%를 차지해 100명당 2명꼴로 비중이 커졌다.
2014년 14개 시군별 도내 외국인 비중은 완주군 3.7%(8만 6978명중 3178명), 장수군 3.5%(2만 3243명중 814명)에 이어 김제시(9만 1218명중 2737명), 정읍시(11만 8328명중 3493명), 순창군(3만 272명중 921명)이 모두 3%를 나타냈다.
전주시는 65만 82명중 8571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낮은 1.3%였다.
외국인 성별 분포는 여성이 2만 1097명으로 55%이고 남성이 1만 8680명으로 45%였다.
국적 취득현황은 한국국적 미취득자가 2만 5368명(64%), 외국계 주민자녀가 1만 316명(26%), 한국국적 취득자가 4093명(10%)였다.
국적 미취득자 2만 5368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1만 7명(40%), 결혼이민자가 5858명(23%), 유학생 3289명(13%), 외국국적동포 2301명(9%) 기타 3913명(15%)이었다.
출신국적별로는 중국 1만 4869명(37%), 베트남 8650명(22%), 필리핀 3335명(8%), 캄보디아 2150명(5%), 남아메리카 2097명(1%) 등의 순이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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