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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고 졸업 이세웅군 미 명문대 10곳 동시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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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고 졸업 이세웅군 미 명문대 10곳 동시합격
  • 소장환
  • 승인 2007.04.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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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를 이용한 인공태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가 돼 국내에 돌아와 후진양성에 힘쓰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전북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 진학한 이세웅(19)군에게 최근 미국의 유명대학 10곳으로부터 합격통지서가 한꺼번에 날아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군에게 러브 콜을 보낸 미국의 대학들은 소위 명문대학 그룹인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대를 비롯해 UC버클리, UCLA, 일노이대, 미시간대, 위스콘신대, 버지니아대, 카네기멜론대, 노스웨스턴대, 웨슬리안대 등 유명대학들이다.

더구나 미국 유명대학 10곳의 입학자격을 한꺼번에 얻어낸 이군은 해외어학연수 한번 다녀오지 않은 채 자율학습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독학으로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와 AP(대학과목 선이수과정) 등을 독학으로 준비한 순수 ‘국내파’.

초등학교 4학년 때 전주로 전학을 와 효림초를 나와 우전중 3학년 때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겠다”는 뜻을 세운 이군은 미국 유학 계획을 세우고 과학고에 진학 한 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나갔다.

우선 과학자로서의 꿈을 위해 유익승 교사의 지도아래 수학공부에 매진해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에서 은상을 받았고, 유학을 위한 영어회와 공부에 인터넷과 원어민 전화통화를 이용했다. 토플시험 공부를 위해서 과외나 학원을 다닌 적도 없고, 학교에서 이형희, 박홍기 교사의 지도 아래 기숙사에 틀어박혀 스스로 공부했다.

졸업 무렵에는 ‘스토캐스틱 다항식의 성질과 그 응용’이라는 주제로 대수학분야에 대한 R&E(Research&Education) 논문도 제출했으며, 러시아 동북아평화연대에 참여해 3년 동안 148시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군의 미국 유명대학 10곳 동시합격은 그냥 만들어진 결과가 아닌 것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스티븐 호킹 박사를 닮고 싶다”는 이군은 UC버클리의 물리학과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미개척분야인 플라즈마 인공태양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가 돼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이군의 포부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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