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발표한 철근·시멘트·아스콘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5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지방은 몇 년간 지속돼 온 공급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자재수요는 소폭 상승하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자재별로는 레미콘 수요량은 1억 3950만㎥로 지난해에 비해 1.8%, 철근과 시멘트는 각각 1029만톤과 4500만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스콘의 경우 지자체가 예산 부담으로 도로 하자보수 등 유지관리에 치중하고 있어 대규모 신규 도로공사 발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00만톤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주요 자재 수급 상황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건설경기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건설 투자의 둔화에 따라 전년대비 수요량이 레미콘 1억 3710만㎥(-0.9%), 아스콘 1250만톤(-7.4%) 등 주요자재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반면 철근(1014만톤·5.4%)과 콘크리트파일(800만톤·8.5%)으로 전년도에 비해 수요량이 증가했으나 철근의 경우 전년도 수요량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이고 콘트리트파일은 철도시설공단 일반·광역철도 사업 등 대형 공공기관 건축공사 발주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철강협회 등 8개 주요자재 관련기관의 자료를 기초로 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고 ‘2015년 주요 건설자재 수급전망’ 자료는 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건설업무·기술 및 자재·건설자재수급전망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