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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진통끝 새 이사진 4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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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진통끝 새 이사진 44명 확정
  • 소장환
  • 승인 2007.04.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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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박노훈 상근부회장 내정 놓고 불만 표출

전북도 체육회가 오랜 진통 끝에 새로운 이사진 명단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이날 전종수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당연직 회장과 부회장은 김완주 지사와 최규호 교육감을 포함한 44명의 이사와 3명의 감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오랜 산통을 겪고 옥동자를 낳게 됐다”고 자평했다.

발표된 명단에서는 부회장단에 최 교육감과 전희재 행정부지사 이외에 윤여웅 제일건설 회장, 김흥국 ㈜하림 회장, 박노훈 전(前) 도 체육회 이사, 서세일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진통을 겪었던 이사명단에서는 이상문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과 유기상 전북도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교육청 몫 5명, 대학 몫 5명, 시·군 체육회 몫 6명 등  당연직과 다름없는 18명을 제외한 19명의 명단이 관심을 끌었다.

이들 19명에는 연간 2천만원 이상의 체육회 운영비를 낼 수 있는 소위 ‘재정이사’ 11명이 포함됐고, 체육계 인사는 7명이 이사로 포진됐다.

또한 이사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 체육회는 다음주 중에 김 지사의 일정에 맞춰 이사회를 열고 상근 부회장에 대한 임명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근 부회장에는 박노훈 부회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사회 구성에 대한 체육계 내부의 불만은 여전히 높다. 더구나 박노훈 부회장의 상근 부회장 내정에 대해 그의 역할이 체육회의 위상 강화방향보다는 새만금에 올인하고 있는 김 지사의 도정활동을 중립지대에서 측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차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체육계의 반응은 차갑다. 

체육계 한 유력인사는 “이번 이사 구성이 전형위원들에게 위임됐다고 하더라도 내용은 거의 김 지사 측에서 만든 것”이라며 “전북이 길러낸 우수 인재들을 두 눈 뜨고 다른 시·도로 뺏기면서도 체육회 구조조정 운운하는 마당에 고액 연봉의 상근부회장을 두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고 뼈 있는 소리를 했다.

전형위원회에 참여했던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도 “앞으로 국제대회라든지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북체육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대한체육회나 문화관광부에 연결고리를 가진 체육인들이 이사회에 많이 포진돼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향후 이런 부분이 보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회장
김완주(전라북도지사)

▽부회장
최 규 호(전라북도 교육감)
전 희 재(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서 세 일(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
박 노 훈(前 전라북도체육회 이사)
윤 여 웅(제일건설 대표)
김 홍 국(㈜하림 대표)

▽사무처장
전 종 수(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사
강 종 구(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고 환 승(대한인라인롤러연맹 부회장)
김 극 로(군산대학교 체육부장)
김 병 수(호남여객 대표)
김 성 수(군산시씨름협회 회장)
김 영 진(도교육청 교육국장)
김 정 태(대림석유 대표)
김 향 조(개인사업)
김 홍 기(前 도의원)
나 종 무(법인 장학회 이사장)
남 중 태(군산월명중학교 교장)
두 만 균(원광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문 길 천(대연레미콘 대표)
문 홍 식(임실군 전무이사·군의원)
박 승 한(메리트 대표)
박 태 수(군산시체육회 부회장)
송 은 섭(우석대학교 학생처장)
심 용 식(삼성병원 원장)
안 병 만(대한배구협회 기술위원장)
안 홍 철(전주시축구협회 회장)
유 기 상(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
유 기 태(전주시 교육장)
유 성 진(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이 경 철(전북체육고등학교 교장)
이 상 문(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이 원 일(익산시체육회 부회장)
이 정 휘(옥성건설 대표)
임 대 철(국도건설 대표)
임 병 만(전주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조 남 열(고창병원 이사장)
조 소 자(前 김제여고 교장)
조 홍 찬(동일유업 대표)
지 춘 식(전주시체육회 부회장)
최 규 환(거산전력 대표)
최 봉 근(무주군체육회 부회장)

▽감사
이 동 원(전라북도 체육지원과장)
채 정 룡(전라북도조정협회 부회장)
한 치 근(전라북도럭비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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