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10일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 사업을 위한 실시 설계비 14억원이 2015년도에 정부 예산에 반영, 덕진호수의 물이 깨끗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2015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통해 “덕진호수 수질개선 사업비를 비롯 전주·덕진권에 모두 374억원의 예산이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주LID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덕진호수 수질개선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374억여원이 투입된다. (LID : 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 개발·환경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치는 방식의 개발방식을 일컬음. 최근 도시 빗물을 활용한 수처리시스템에 적용되는 방식)
전주시는 그동안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지하수개발, 전주천물 끌어들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지만 오랜 연구와 전문가 토론 끝에 빗물을 활용한 수질개선을 가장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선택했다.
도시화로 사라진 옛 물길을 복원하기 위해 빗물 등 건지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저장해두었다가 동물원 앞과 조경단 앞 등에 3개의 호수를 만들고 자연정화방식으로 실개천을 통해 흘려보내 덕진호수로 유입시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전문가, 환경운동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몇 년에 걸쳐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가다듬고 전주시와 환경부를 설득해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내년도에 국민연금공단 이전에 따른 직원 임시사택 마련을 위한 전세보증금 15억원 등 전주·덕진발전을 위한 예산 등이 정부예산에 편성되었거나 심사과정에서 증액시켰다”면서 “전북의 내년도 예산 확보는 각 상임위별 전북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와의 밀접한 공조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