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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제10대 첫 정례회 15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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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제10대 첫 정례회 15일부터 시작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9.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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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조례 제정 여부 등 산적한 현안 처리 관심

지난 7월 출범한 제10대 전북도의회가 오는 15일 개회하는 정례회 기간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30일까지 16일간 제314회 정례회가 개회한다. 이번 회기에는 도정질문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인사검증조례안 제정여부, 민선6기 전북도 조직개편안 심사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 첫 정례회...도정질문 및 추경심사
38명의 도의원 중 무려 24명이 초선의원이다. 물론 기초의회를 경험했다지만 광역과 기초는 행정스케일부터 다른데다 교육행정까지 관장하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제10대 도의회 출범 후 첫 정례회, 16일과 17일은 9명의 의원이 도정질문 할 예정이다.
어떤 주제로 집행부의 간담을 서늘케 할지 주목된다.

또한 도에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의사일정에 포함됐다. 지난 7월 업무보고 당시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진 사례가 있어서 집행부는 이번 추경심사 예상질의와 답변에 몰두하고 있다.

▲인사검증조례 제정 여부
도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공기업 및 출연기관, 정무부지사 등에 대한 사후인사검증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간 도 산하기관은 측근이나 보은성격을 띠는 인사가 단행된 게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기관장들의 경우 스펙을 쌓는데 활용하는 사례도 빈번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과거 임명 전 조례를 제정했으나 도에서 법적으로 대응하면서 무산 된 바 있다.

이에 법령의 범위 안에서 가능한 임명 후에라도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난 4일 도의회 행자위에서 공동발의로 조례안이 접수된 상태다. 이번 회기에서 전라북도 인사검증조례가 제정될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민선6기 첫 조직개편
송하진호는 지난 7월 출항했지만 조직정비는 사실상 못했다. 조직개편이 이번 회기에서 통과돼야 인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출항만 했지 멈춰선 상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 김연근 위원장은 도 조직개편안이 공룡과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효율성은 떨어지고 몸집만 불린 것이 아니냐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전북도와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면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깐깐한 심의를 예고했었다. 때문에 도와 도의회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제10대 도의회는 다수의 초선이 입성한데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의 합의적 관계가 형성돼 역대 의회에 비해 역량이 결집된 상태라는게 도의회 안팎의 진단이다.

초선의원들은 물론 재선의원들 역시 회기인지 비회기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다수의 의원들이 의회에 매일 출근하다 시피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의정활동 본연의 모습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힘찬 시동을 건 제10대 전라북도의회가 첫 정례회 기간 역동적이면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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