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의‘8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9로 전년동월대비 1.4% 올랐지만 전월 대비 0.0%로 보합세를 나타내 안정세를 보였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4월에 이어 또 다시 보합을 나타낸 것이며 6월 0.2% 하락을 제외하면 모두 0.5%내로 소폭 상승했다.
공업제품이 전월대비 0.2% 하락한 데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지수인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치약이 13.8%, 세탁세제가 13.1%, 화장비누가 10.6% 하락해 전월대비 물가상승을 억제했다.
이에 반해 소비자‘체감’물가를 직접 반영하는 식품 위주의 신선식품지수에서는 물가변동 흐름이 다르게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했지만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신선채소류가 전월대비 평균 13.7% 상승한 가운데 특히 시금치 58%, 상추 52%, 배추 34%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의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후이상으로 인한 우연요인이 없다면 채소류를 제외한 농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적은 가운데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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