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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전주한옥마을 관광정책’ 빅데이터 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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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전주한옥마을 관광정책’ 빅데이터 효율성 높인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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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안전행정부 한옥마을 관광 빅데이터 분석기법 도입 추진

▲ 전주한옥마을 전경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전북지역 관광지 중 최초로 ‘빅데이터(big data)’ 분석기법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의 관광 빅데이터 분석 대상사업으로 전주한옥마을이 최근 선정됨에 따라 27일 실무협의회를 갖고 맞춤형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옥마을 관광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외부 유입인구 규모 및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확보해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관광정책 개발이 가능해진다.

또 카드사 매출정보와 소셜 미디어의 빅데이터를 활용, 매출현황과 키워드의 인터넷상 흐름 분석도 가능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와 홍보 효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전주한옥마을은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관광객의 구체적인 데이터와 분석 자료가 미흡해 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의 한계를 드러냈었다.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관광객의 연령대, 외부유입 규모, 소비형태, 이동동선, 매출현황 등의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다.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최근 20~30대 연령대 중심으로 젊어지면서 맞춤형 관광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강조됐지만 신뢰할 만한 데이터와 통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주소다.

이번에 전북도와 안행부가 전주한옥마을 관광 빅데이터를 연내 구축할 방침이어서 향후 체계적이면서 맞춤형 관광정책 개발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 관광지 중 빅데이터를 관광산업 분석에 활용해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여서 도내 다른 주요 관광지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김제지평선 축제와 무주 반딧불축제 등 전국 대표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실시된 적은 있지만 종합적인 분석보다는 연구보고서 일환의 사업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카드사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소비행태와 선호도 분석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관광정책 수립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옥마을 관광 빅데이트 분석을 계기로 향후 다른 관광지에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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