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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또 집단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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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또 집단휴진?
  • 박신국
  • 승인 2007.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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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치협-한의협, 의료법 개정 반대 집회 예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들이 의료법 개정에 반대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결정해 도내 지역에서도 또 다시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개 단체 공동으로 대규모 옥내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3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종합병원급 이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휴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행정절차법상의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서둘러 입법예고를 한 후 법안에 무더기로 하자가 발견돼 재차 정정 공고를 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된 법안임이 드러났다”며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계의 심각한 파탄을 초해할 뿐 아니라 의료체계의 근간을 붕괴시켜 국민 건강을 해치게 될 악법으로 경악과 통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점철된 채 졸속 추진되는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키로 의견을 모으고 법안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며 의료법 개정안의 전면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도내 지역에서도 또 다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도 의사회 등 의료단체는 지난달 11일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같은 달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집회에는 2300여명이 참가해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북도의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식적인 공문을 받지 못했지만 전국적인 행사인 만큼 이 지역 의사들도 집회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집단 휴진과 참여 인원 등은 오는 11일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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