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부량면이 원평천과 연계돼 있는 들녘 배수로에서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퇴치 사업은 원평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소류지인 부량면 대평리 들녘 1.5km구간으로 황소개구리의 성체와 올챙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곳이며, 외래어종 서식 환경을 잘 알고 있는 관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5명을 투입,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란시기인 4월 중순부터 집중 퇴치기간으로 정해 포획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포획한 개체규모는 황소개구리의 성체 500마리와 올챙이 1만5,000마리로 잘게 갈아서 가축먹이로 사용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길용 작업반장은 “황소개구리의 효과적인 퇴치방법은 산란기에 성체를 없애 재생산을 못하게 하는 기법으로, 지금 황소개구리 퇴치를 서두르지 않으면 우리 수중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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