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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사랑장학재단 50억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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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사랑장학재단 50억 목표 달성
  • 박철의 기자
  • 승인 2014.04.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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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고장 학교보내기운동으로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 진학 성과 일궈내

 
 

(재)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송영선)은 지난1일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에서 300만원을 기탁함에 따라 장학기금 총액 50억 조성목표가 조기 달성됐다.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12월 30일 법인설립 이후 11년만에 장학기금 50억을 돌파한 것이다.

 

50억 장학기금을 조성하기까지 끊임없는 진안군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다. 지난 2010년 ‘장학기금 50억 목표 출범식’ 이후 1인 1계좌 만들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월 평균 250여명이 지정기탁을 하고 있다. 또한 생활비를 십시일반 모아 기탁하는 아이들부터 출향인사까지 기탁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성수면 노부부는 “비록 자신들은 어려운 형편 탓에 많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아이들은 자신들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길 바란다”며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진안읍 신상호씨가 매일 생활비의 10%를 아이들과 함께 절약하여 모은 돼지 저금통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던 일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2003년 6억원으로 시작했던 장학기금을 10여년만에 50억으로 늘어나게 만들었다.

 

특히 2004년부터 20명의 장학생(고등학생 5명, 대학생 15명)에게 1천6백5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398명에게 6억3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복지장학생’을 신설하여 관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문화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및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우리역사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매년 40명의 관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구려 역사탐방’사업을 실시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넓은 시야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과 꾸준한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의 결과는 우수 중학생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 향상과 더불어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상위권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관내 출신 고등학생이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였고, 2014년 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는 전주시 문과1등 학생을 배출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송 이사장은 “지역인재양성사업과 더불어 50억 장학금 조성사업을 조기 달성 할 수 있게 도와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안사랑장학금 50억 조기달성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일꾼 육성과 국가 발전을 주도할 지도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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