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고장 무주군이 직접 배양해 공급하고 있는 천마종균이 종균부족과 불량종균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며 무주군 관내 천마 재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3월 말부터 천마종균 공급에 들어가 농가 경영비 절감과 적기농작업 지원, 천마품질 향상, 그리고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군 연구개발 김승택 담당은 “올해는 총 17만 병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량 종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종균생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천마종균배양센터는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우수품종 증식 보급사업’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됐으며, 지난 2012년 시험생산을 통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0만 여 병을 공급했으며 오는 2015년부터는 20여 만 병을 생산·공급해 연간 1억 7000여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천마의 품질 또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무주군에서는 지난 1992년 38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을 통해 천마재배가 시작됐으며, 지금은 360여 농가가 100% 친환경 농법으로 천마를 재배해 (재배 시 농약이나 화학비료 전혀 사용안함) 안전한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효능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최고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군의 천마재배 면적은 총 59.4ha(전국 생산량의 51%)로 연간 479.7톤이 생산돼 30여 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천마 가공업체에서는 연간 7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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