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은 2월 셋째 주 추천도서로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를 선정했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 황현산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저자가 한겨레 신문과 국민일보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아 엮었다.
1부와 3부에는 1980년대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30여 년간 썼던 글을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개인사를 반추하기도 하며, 2부에는 사진작가 강운구와 구본창의 사진을 글로 이야기한다.
“때로는 막연하고 때로는 구체적인 생각들을 더듬어내어 합당한 언어와 정직한 수사법으로 그것을 가능하다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책의 서문처럼 곱씹으며 되새기고 싶은 문장
들로 가득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더불어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노동과 삶, 내면의 풍경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를 추천해 주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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