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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품산업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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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품산업 준비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13.12.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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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상 전라북도 농수산국장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바뀌면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고 넉넉해지는 미래의 현대인들은 식품을 선택할 때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으며, 몸에도 이로운 기능성 식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대중화 되고 식품공장에서 단편 일률적으로 벽돌을 찍어내 듯 생산되는 식품의 설자리는 위축될 것이 분명하다. 반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식품소비 요구에 부응하여 맞춤형 식품이 각광을 받으며, 나노(NT)?바이오(BT)?정보기술(IT) 등 최점단 이종 산업의 기술과 접목된 고기능성 식품, 힐링식품, 원재료에 대한 충실한 정보가 담긴 먹거리가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식품은 어떻게 변할까?

첫째, 동물·식물·미생물로 부터 기능성 성분을 찾고 신기술을 이용하여 고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것이다. 기능성 식품이란 용어는 1984년부터 3년간 일본 문무성의 중점 영역 연구인 “식품기능의 계통적 해석과 전망”에서 발생되었다. 식품의 세가지 기능, 즉 1차적 영양기능, 제2차 감각기능, 제3차 생체조절기능 중에서, 제3차 생체조절기능이 효율적으로 나타나도록 설계되어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미래의 소비자들은 섭취함으로써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 개개인의 필요한 부분까지 채워 줄 수 있는 맞춤형·복합형 고기능성 식품을 요구할 것이며, 식품 트랜드도 여기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발정할 것이다.

둘째로 식품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할 것이다. 면역이란 O-157 등의 병원성 세균이나 인플루엔자, 에이즈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그리고 암 세포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몸의 기능으로 이 면역의 기능은 어떠한 것을 먹는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음식에 따라서는 면역의 기능을 높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도 있다. 따라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몸의 면역기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할 것이다.

셋째, 인체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이 인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나노 가공기술을 접목하여 식품을 개발할 것이다.

나노식품은 식품과학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식품소재를 나노단위에서 분석하고 응용하여 인체에 효율적이고 안정되게 흡수될 수 있는 기능성을 보유한 식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과거의 식품제조 기술은 섭취 시 인체에 흡수되는 부분을 소홀히 한 부분이 없지 않으며, 섭취된 음식물이 여러 가지 소화 효소의 작용에도 불구하고 위와 장에서 소화·흡수되지 않는다.

녹기 어려운 칼슘이나 미네랄은 섭취량에 비하여 흡수율이 매우 낮으며 아무리 잘 씹는다하더라도 세포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커다란 덩어리일 뿐이다.

흡수율을 최상으로 높이고 안전하게 각 세포의 기관에 전달하고자 연구하는 있는 것이 나노식품이다.

나노화된 영양소는 표면적이 증가하여 효소의 작용을 많이 받으며, 생체의 이용율이 증가하여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식품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홍삼, 천마 등 기능성 식품에 접목하면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우리 식탁에 오르는 식품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어 지고, 어떻게 유통된 것인지의 정보가 전자칩에 담겨져 식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식품 생산 및 유통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될 것이다.

식품과 IT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유통시스템으로 식품의 원료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품질, 공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식품관리 기술이다.

이처럼 앞으로의 식품 산업의 시사점은 양에서 질로,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화하고,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안정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식품 생산의 가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식품 생산 비용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건강에 이점을 주는 기능성 식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수요는 증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품을 통해서 비만·피부미용·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바라는 동시에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안전성을 요구하는 만큼, 이제 식품 산업은 소비자에게 어떤 부가가치를 공급할 것인가를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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