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포럼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연구전문위원 초청 세미나
내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3%정도에서 내년에는 3.5%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전주상의 16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전북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김득갑 연구전문위원의 ‘2014년 경영환경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 따른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신흥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불안과 내적요인 등으로 경기회복이 지연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경제회복과 유로존경제의 플러스 성장 등 주요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본은 ‘아베노믹스’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지만 재정악화와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충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중국경제는 전환기로 ‘리코노믹스(Liconomics)’로 지칭되는 투자와 수출 위주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정책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한 상황이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내년 선진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면 국내경기가 올해보다 성장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다행”이라며 “2014년 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경제전략 수립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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