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실물경기가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지만 전망도 차츰 밝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호남지방통계청과 한은 전북본부가 각각 발표한 ‘8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과 ‘9월 전북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중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율지수가 하락하는 등 실물경기가 회복기미를 나타냈으며 9월에도 제조업 업황BSI가 소폭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9%, 전월대비 5.8% 각각 증가했으며 출하도 전년동월대비 7.0%, 전월대비 6.0%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생산은 화학제품과 의약품, 기타 운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식료품, 전기장비 등이 회복세롤 보이며 증가로 돌아섰다.
출하도 식료품과 자동차, 1차 금속 등이 증가를 주도했다.
재고는 전월대비 0.5% 증가했지만 제조업 재고율지수가 112.3으로 전월 118.5에 비해 6.3p나 하락했다.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서도 제조업 업황BSI가 71로 전월(72)대비 1p 하락했지만 비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62)대비 6p나 상승했다.
여기에 10월 업황 전망BSI도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지만 다소 상승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BSI는 87로 전월(84)보다 3p 상승했다.
채산성 전망BSI(93→88)는 전월대비 5p 하락했으나 매출 전망BSI(97→103) 및 생산 전망BSI(103→106) 등은 1p~6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69로 전월(67)보다 2p 상승하며 여전히 제조업을 앞질렀다.
매출 전망BSI(74→76), 채산성 전망BSI(80→84) 및 자금사정 전망BSI(74→75), 인력사정 전망BSI(83→85) 등이 모두 1~8p 상승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개선됐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