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가격 하락폭이 크게 줄었으나 19주째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11주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01%로 하락폭이 크게 줄었으나 19주째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전세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 0.02%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수급동향은 매매 -1.7%, 전세 -1.2% 등으로 수요는 줄었으나 거래동향은 매매 7.2%, 전세 1.2% 등으로 거래는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9월 2일 -0.07%를 저점으로 지난 주 -0.01%까지 매주 꾸준하게 하락폭을 줄이고 있어 회복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105~135㎡가 -0.0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60㎡ 이하가 -0.01%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15~20년이 -0.13%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20년 이상 노후아파트가 0.14%로 급등해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정읍시가 6주 연속 매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7주만 0.14%로 반등하며 전북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군산시(-0.07%)와 전주시 완산구(-0.01%)만 하락세를 기록했고 군산시와 김제시(0.04%)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이다.
전세가격은 지난 9월 첫 주인 2일 0.09%를 고점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0.02%까지 줄었으나 0.04%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규모별로는 135㎡이상 대형아파트가 0.90%로 크게 올랐으며 60~85㎡도 0.05% 상승했으나 60㎡이하(-0.01%)는 하락했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10~15년이 0.1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5년 이하(0.08%), 5~10년(0.04%) 등의 순이다. 20년 이상된 아파트 전세가격(-0.08%)은 떨어졌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