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시장의 절반이상을 외지업체가 차지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본사소재지별 건설공사액은 종합건설업의 경우 지역업체가 1조 3690억원으로 전체 3조 1480억원의 43.5%를 차지해 절반 이상을 외지업체에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외지업체가 전북지역에서 수주한 공사는 1조 7790억원으로 전체 공사의 56.5%를 쓸어담아 사실상 안방을 차지했다.
전문건설업은 종합건설업에 비해 나았지만 전북 건설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12년 전북지역 전체 전문건설공사 4조 5030억원 가운데 전북 전문건설업체 수주액은 2조 3120억원으로 51.3%를 차지 겨우 절반을 넘어섰다.
건설공사액은 7조 6510억원으로 전국 공사액의 3.3%를 차지했으며 전년도 7조 1280억원에 비해 3.8% 증가했다.
건설업체는 3729개로 전국비중이 5.7%로서 공사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체수가 많았다. 건설업체는 전년보다 0.7% 줄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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