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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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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
  • 전민일보
  • 승인 2013.08.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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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인 여성과 아동을 노린 성폭력, 성범죄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알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첫 번째, 성인 여성의 경우 심야시간 여성 혼자 귀가 시호신장비(호루라기 등)를 가방이나 핸드백, 호주머니에 평소 휴대하고 다니도록 하고, 택배원 등을 사칭해 집을 예고 없이 방문하는 경우 실내 도어폰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신분과 용무를 먼저 확인하고 여성 혼자 있는 경우는 가급적 문을 열어주면 안됩니다.
여성 혼자 택시를 탑승할 때는 택시의 차량번호와 차종을 먼저 확인하고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문자로 알려주도록 하며 과음을 하게 되면 자칫 성폭력이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일찍 귀가하도록 합니다.
두 번째, 아동인 경우 아동 성폭력의 경우 아는 사람을 통해 벌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동 혼자서는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부모님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동의 몸을 다른 사람이 만지면“안되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주변에 외치도록 하며, 아동 혼자 외출 시에는 부모님께 행선지를 반드시 알려주고 외출하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 만약 여성이나 아동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게 된다면 바로 국번 없이 112나 117로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성폭력 가해자의 신체적 특징이나 가해자와 관련하여 기억나는 모든 것을 상세하게 메모지에 적어둡니다. 아동의 경우 성폭력을 당하고도 말을 안 할 수도 있으니 부모님은 평소 아이의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깊은 잠을 못 자며 악몽을 꾸거나, 평소와 달리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손가락을 빠는 경우, 아동의 속옷에 나타나는 얼룩 및 출혈, 피부발진 등의 신체적 증상 등을 부모님은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노출이 많은 여름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성인 여성의 경우 과음을 하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하도록 하고 핸드백 등에 호신장비를 휴대하며 아동의 경우 다른 계절보다 더욱 더 부모님의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박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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