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비롯 강원도, 전남, 부산, 인천 등 유치 경쟁 치열
전북지역 국제행사 가뭄 해소를 위해 ‘제14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 개최’의 유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항만분야 최고 실무자인 국장급이 참여한다.
최초 회의는 기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진행됐지만 지난 2000년부터 중국의 참여로 동북아로 확대 돼 매년 3개국을 돌며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제주도에서 11차 회의가 개최된 후 중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10월 국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북을 비롯 강원, 전남, 경남, 인천, 울산, 부산 등이 유치를 희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내에는 전국 최대 규모로 새만금 신항이 조성 중이고 전국 최초로 그린쉽 기자재 인증센터, 국내 최대 규모인 도크시설을 갖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 외 군산시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 조성을 위한 지원항만 등 항만 관련 인프라 구축을 앞두고 있다.
도내는 동북아 핵심 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도는 내달 3~5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항만과장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 3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올해 개최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가능성이 열려 있는 국내에서 행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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