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최원석)는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안천면 다문화 부부와 힐링카폐를 열었다.
이날 힐링카페를 운영한 강인호 경사는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의미로 제정되었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 짧은 만남을 통해 결혼을 해 부부가 된 만큼 살다보면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결혼 8년째인 베트남 이주여성 팜모씨(32세)는 “바쁜 농삿일 등으로 모르고 지나치는 부부의 날의 의미를 새롭게 듣고 나니 저녁에는 남편과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진안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차별 없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군청 등 지역유관기관과 함께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진안=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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