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축산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20일 농어업회의소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임종구 농어업회의소 회장, 권광열 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 축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는 진안군농어업회의소 유경희 감사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유통을 통한 강소농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농어업회의소 유일경 축산분과장의 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농가소득보전 등 6명의 지정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이론적인 논의가 아니라 농어업회의소 축산농가 회원들이 직접 주제발표와 지정 토론자로 토론회를 진행해 축산현장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발표에 나선 농어업회의소 유경희 감사는 “최근 축산은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축산경제 활동이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며 “품질향상을 위한 농가들의 자발적인 연구와 노력, 행정의 동반자적인 인식변화, 협동조합의 본질적인 역할 없이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유 감사는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송영선 군수는 “사료값, 인건비 등 경영비의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대처하기 위해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수입개방의 파고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모든 농가들이 동참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진안=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