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제2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주)대용(대표 정희철)이 현 부지에 향후 3년간 최대 110억원 규모로 증설 투자키로 했다.
10일 (주)대용은 전북도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 이수근 익산시 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및 익산시와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알루미늄 주조 및 정밀가공 전문기업인 (주)대용은 과거 삼성전자, 엘지전자의 PC 및 Projection TV부품을 개발해 전자부품개발에 공헌했으며, 이후 10여 년간 자동차 부품개발에 전력을 기울
여온 결과 엔진주변 케이스 및 밸브류 등의 부품이 GM, BMW, Audi, Nissan 등 자동차에 장착되고 있다.
또한 ISO/TS16949인증을 비롯해 다수의 기술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1년에
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주)대용은 1999년에 익산시 제2산업단지의 현재 위치에 터전을 마련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사세 확장과 수주물량 증가로 인해 증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증설투자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우선 올해 9월까지 약 51억원을 들여 현재 공장을 증축하고 이후 2015년까지 2차 증설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증축이 완료돼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올해에만 150여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많은 구직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수근 익산시 전략산업국장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주)대용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으며 이러한 사세 확장을 바탕으로 지역인재 고용에 앞장서 나
가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