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백산리 사거리 통행방법을 신호등에서 회전식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황숙주 순창군수는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1억4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억8천만원을 들여 이달초부터 6월말까지 회전교차로 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회전교차로사업은 안전행정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순창군에서는 현재 교성리교차로와 동계현포교차로를 신호등에서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자동차가 신호등 없이 중앙에 있는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통과하는 방식으로, 차량통행시에 회전차량이 우선하고 진입차량은 양보하는 체계로 이뤄진다.
그동안 순창읍 백산리 사거리는 불필요하게 신호대기 시간이 길고 법규위반 사례가 많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에 순창군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백산리 사거리를 회전식으로 교차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와 소통 원활, 녹색교통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회전교차로 설치방식 개선은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안전행정부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1개소당 효과는 3억1천만원의 경제적비용과 39%의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교통지체율은 30%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김상우 건설행정담당은 “이번 백산리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로 군민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강천산군립공원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이에 따른 국비예산 확보에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