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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 먹거리 ‘종자·식품산업’, 전망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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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 먹거리 ‘종자·식품산업’, 전망 밝아졌다.
  • 윤동길
  • 승인 2013.03.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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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핵심사업 ‘종자·식품산업’ 육성 계획 밝혀

농림수산식품부가 국정과제에 포함된 종자산업과 식품산업 육성정책 중점 추진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해 전북의 미래 농·식품산업 육성비전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지난 22일 농림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한 가운데 전북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종자산업과 식품산업 육성방안이 제시됐다. 농림부는 글로벌 종자개발 실행을 위한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에 오는 2021년까지 49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종산산업 육성과 R&D투자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4월까지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세부 기획을 수립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며, 딸기와 장미, 국화 등 로열티 부담이 큰 품목에 대한 R&D 투자를 늘린다. 특히 올해 완공을 앞둔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와 오는 2015년 조성될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종자산업 육성의 핵심 연구기반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명시했다.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농촌진흥청도 이날 식물 유전자원 추가 확보와 우량 신품종 개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종자개발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내놨다. 정부가 종자산업 육성에 정책적 비중을 확대한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종자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토종 종자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식량 종자의 57%를 세계 10대 종자회사가 공급하는 상황에서 국내 종자산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뒤늦게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육성에 뛰어들고 있다.


전북은 국내 농업기술·연구의 총아인 농진청 등 5개 산하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종자개발을 주도할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오는 2015년 김제에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정읍 방사성육종연구센터 건립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명실 공히 농도(農道) 전북의 옛 영광을 재연할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종자산업 이외에도 정부는 오는 2015년 완공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한다는 비전을 이번 업무보고에 담았다.


정부는 농업관련 기관이 중심의 농·생명허브단지로 조성될 전북 혁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 새만금 등 3개 지역을 연계한 3각 식품연구기관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전북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종자산업과 식품산업 육성을 정책의 주요 포지션에 놓고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새 정부 들어 이들 산업의 정책적 지원과 예산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호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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