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 학생은 10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치원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2012 전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학생 수는 유치원 2만2250명, 초등학교 11만2640명, 중학교 7만2040명, 고등학교 7만5006명 등 총 28만19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2년의 33만3902명에 비해 5만1966명(15.6%)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02년 16만2816명이었지만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면서 10년 사이 5만176명(30.8%)이 줄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이 기간 동안 각각 2.9%(2123명), 1.1%(863명)가 감소했다.
반면 유치원생 수는 2002년 2만1054명에서 지난해 2만2250명으로 5.7%(1196명)가 늘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무상보육 지원 강화로 누리과정이 확대되면서 유치원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교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수는 2002년 7130명에서 지난해 8040명으로 12.8%(910명)가 늘었으며, 유치원도 1418명에서 1857명으로 31.0%(439명)가 급증했다.
중학교도 4789명에서 4810명으로 0.4%(21명)가 늘었다. 반면 고등학교는 5745명에서 5627명으로 2.1%(118명)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생 수와 교원 수의 변동 폭이 컸지만 학교 수는 변동 폭이 적었다.
유치원 수는 지난해 523개로 2002년과 똑같았고, 초등학교는 419개로 2개 감소했다. 중학교는 208개로 10년 전에 비해 13개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132개로 3개교가 늘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