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기상청 정읍기상대(이하 정읍기상대)와 손잡고 (가칭)정읍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와 정읍기상대에 따르면 국비 62억2300만원이 투입될 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는 기상기후 관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평동 산 15-10번지 일원에 연건평 1700㎡ 규모로 건립되며, 기상대 청사신축과 함께 천문우주기상과학체험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2013년도 국가예산 43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건립부지 국?공유지 교환과 함께 도시계획시설결정 행정절차 이행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내년 7월경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한 지역 기상서비스를 통해 단풍관광 기상정보 및 농업현장 응용 기상정보 활용 등이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천체 관측 등 천문우주과학체험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새로운 개념의 융합시설 모델상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생기 시장은 “첨단과학도시 정읍의 위상에 걸맞는 천문우주기상과학체험센터로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시민 약속사업으로 추진하던 정읍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사업이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황토현수련원 내에 7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사업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사업추진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정읍기상대의 청사이전 계획을 파악, 융복합 시설로 추진할 것을 정읍기상대에 제안했으며, 정읍기상대가 예산절감 및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화답하면서 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 건립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