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배 옥정호 외래어종 포획 전국 낚시대회가 지난 2일 산내면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낚시동호인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정읍시와 전주지방환경청이 공동주관하고 산내면 종합개발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 및 블루길 퇴치로 토착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인공 미끼인 루어만을 사용한 도보낚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마리 합산 총 중량으로 순위를 결정한 결과 1등은 소재영(광주광역시)씨, 2등은 전윤철(전주시)씨, 3등은 박균영(전주시)씨가 차지해 상패와 부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고기를 포획한 다어상에는 송덕(정읍시)씨, 가장 큰 고기를 잡은 대어상은 2.4㎏ 포획으로 1등 차지한 소재영씨, 단체상은 8명이 출전한 ‘루사모’가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산내면 특산품인 꿀, 오디주, 복분자주, 감식초, 구절초 비누, 낚시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해 참가자들의 호응과 함께 지역 특산품 홍보효과를 거뒀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