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 에서는 2011년부터 금년까지 2년에 걸쳐 옛 문헌에 소개되어 있는 보련산자락의 차밭을 복원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보련암차는 고려말부터 조선후기까지 옛 문헌인 만복사저포기 동국여지승람 선조실록 등에 남원차의 우수성이 소개되어 있었으나 주 무대가 남원 보련산 고리봉자락이라는 것이 3~4년부터 밝혀지면서 조사해 본 결과 500~700년된 자생녹차 밭이 군락을 이루며 13,200㎡ 정보 분포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에 따라 2011년 농촌구전자원활용 소득화사업장 사장 오동섭, 으로 선정돼 고리봉자락 4ha에 녹차씨앗을 뿌려 10ha의 자생녹차단지를 조성했고 떡차를 개발해 남원만의 전통맛을 재현하기에 이르렀다.
이곳에서는 4월말부터 바빠지기 시작해 2~3개월간 녹차뿐만 아니라 꾸지뽕잎, 민들레, 싸리잎 등 10여종의 대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어떤 차 맛보다 우수한 차맛을 내기위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어 맛이 부드럽고 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금년에는 황토로 신축한 다례교육장과 전시판매장, 체험장등을 통해 내방객에게 좀더 편안하고 품격 높은 맛을 제공하며 남원의 명품 자생녹차로 육성할 것이라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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