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이재문)는 급성 감염성 간질환인 A형간염 예방접종을 3월 2일부터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만1세~만15세 소아 및 청소년에 해당되며 접종비용은 1회당 2만5,000원이다.
A형간염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는 1차 접종 이후 6개월~12개월 뒤에 추가 접종(총 2회)을 하면 된다.
A형간염은 과거 빈번하게 발생했던 80년대 이후 현저히 감소했다가, 지난 2005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9년 발생건수가 총 1만5,041건으로 2008년 7,895건 보다 91%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되는 급성 감염성 간질환으로 2주 이상 잠복기를 거치면서 황달, 발열, 쇠약감,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재문 보건소장은 “A형간염은 제1군 감염병으로 지정될 만큼 감염성이 높아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쉽게 다른 가족에게 옮길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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