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지난 10일부터 진산동과 덕천 소재 미곡처리장에서 2011년산 산물벼(말리지 않은 벼) 자체수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달 말일까지 정읍농협이 수매하는 총 물량은 조합원 약정물량 8만여 가마(조곡 40kg)와 비약정물량 1만5000여 가마를 합해 9만5000여 가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매품종은 신동진 벼로 벼품종 단일화협의회를 통해 선정했으며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위탁, 품종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수매하게 된다.
건벼 수매는 산물수매가 끝나는 11월에 시작되며, 품종은 신동진, 호품, 온누리 세가지 품종만 수매할 계획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지난 1년간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수매일정에 만전을 기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실익증진과 권익신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농협은 지난해 일반벼, 찰벼, 흑미 등 13만6500여 가마를 수매, 총 4억2500만원의 매출이익이 발생했으며, 찰벼 수매농가는 가마당(40kg) 1만3000원, 일반벼 수매농가는 가마당 3000원씩 매출이익 전액을 수매농가에 환원했고, 흑미 손실분은 농협수익에서 충당한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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