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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윤리특위 29일 열어 의원간 주먹다툼 등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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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윤리특위 29일 열어 의원간 주먹다툼 등 징계
  • 신수철
  • 승인 2011.08.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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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수위 결정 촉각...시민단체 대응도 관심

동료의원간 주먹 다툼 등 일련의 시의회내 각종 ‘불협화음’ 문제를 다룰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식 의원, 이하 윤리특위)가 이 달 29일 오후 2시 9층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어떻게 결정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3일 위원 1명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갖고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윤리특위를 이 같이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에 소속된 한 의원은 <전민일보>와 한 통화에서 “이날 (윤리특위)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임시회가 시작되는 29일 윤리특위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동료의원간 주먹다툼과 공식석상에서 물병을 던지는 등 물의를 일으켜 징계대상에 오른 4명의 의원들로부터 ‘소명(疏明)’절차를 거친 바 있다. 

윤리특위 개최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해당의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어떻게 결정날 지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동료의원간 주먹다툼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적 잖은 물의를 일으킨 두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중징계(?) 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시의회 안팎에서는 두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져도 징계수위가 출석정지 30일 이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회 윤리 강령 조례상 징계의 최고 수준은 사실상 출석정지 30일인데다, 이 보다 더 높은 징계(제명) 결정에 대해선 위원들 조차 부담을 느껴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발언을 가로막은 것이 발단이 돼 공식석상에서 물병을 내 던지는 등 물의를 일으킨 또 다른 두 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나 공개사과 정도에서 수위가 결정될 듯 보인다. 

동료의원사이 주먹다툼을 벌인 사건에 비해 경미한데다 한동안 묻혀있던 일이 시의회 ‘불협화음’이란 문제에 엮여 다시 불거지게 됐다는 점이 어느 정도 감안될 것으로 풀이된다. 

신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의원은 “속단할 수 없지만 주먹다툼 의원들은 출석정지, 물병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은 그 보다 훨씬 낮은 징계를 받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징계 수위 결정될 경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시민단체는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이미 수 차례에 걸쳐 시의회에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 결정이 시의회 일련의 불협화음 사태를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게 할 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 지 예측 못할 갈림길에 서있게 됐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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