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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탄소섬유 원사(PAN섬유) 생산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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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탄소섬유 원사(PAN섬유) 생산설비 완공
  • 전민일보
  • 승인 2011.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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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가동 후 오는 8월부터 연 200톤 본격 생산
탄소산업 메카도시인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원사 설비를 준공해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 생산 일괄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소섬유 원사(이하 PAN섬유) 국산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기능 복합 섬유 원천소재 시험생산동 건축이 30일 완공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덕진구 팔복동 친환경첨단 복합산업단지 1단계 부지 내에 부지면적 4403㎡, 건축 연면적 2470㎡ 규모로 총 171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톤 이상의 PAN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Pilot 설비를 갖추었다.
이에 따라 약 2개월 가량 시험가동 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간 200톤 이상의 국내산 PAN섬유가 생산될 예정이다.
PAN섬유는 강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와 스포츠용품 등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차의 경량화를 추진할 수 있는 재료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탄소섬유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실제로 PAN 탄소섬유의 세계시장 현황을 보면 내년까지 연평균성장률 7.0%, 오는 2015-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0%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탄소섬유 전량수입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를 이용한 중간재 및 복합재료를 고려할 경우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탄소섬유의 국내 양산화가 돼 국내 시장만을 추정할 경우 지난해 약 2800여톤에서 오는 2020년에는 1만4000톤 규모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련산업 발전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탄소섬유 원사 생산과 병행해 연말 중으로 친환경첨단 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학기 신성장사업본부장은 "탄소섬유 양산화로 탄소복합소재 부품개발로 이어지는 탄소섬유 산업의 일괄체제가 구축돼  탄소 관련 대기업 2-5개사, 유망 중소기업 100여개사 가량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탄소섬유 산업 발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플랜을 진행시켜 세계적인 탄소산업 도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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