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만료 대비 57명 부족 의료공백 불가피
전북도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배치를 완료했지만 복무만료 인력보다 적어 농어촌지역의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1일 도에 따르면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및 공중보건의사 제도 운영지침에 의거해 올해 신규 공보의 144명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날 14개 시군 보건기관 및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했다.
배치된 신규 공보의는 의과 98명과 치과 11명, 한의과 35명 등이다.
도는 배치 후에도 공보의들이 성실하게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복무지도 및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배치된 신규 공보의는 올해 복무만료 공보의 대비 71% 수준으로 57명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의료여건이 열악한 도내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의료공백과 함께 응급진료를 받기 위해 인근지역으로 후송돼야 하는 등 불편함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동부산악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전문인력 및 응급의료인력을 적정하게 배치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며 “공보의 감소와 관련해 보건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민간의료기관 등이 상호 협력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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