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연중 경비함정 공개를 추진하면서 전북도내 단체 견학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어린이날과 해양경찰의 날 등 한시적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했던 경비함정을 연중 공개행사 방침으로 바꾸면서 체험학습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해경은 군산항 6부두에 해상경비 임무를 교대한 3천톤급 대형 경비함정 ‘태평양 10호’를 이용해 함정공개 행사를 실시 중에 있다.
이렇듯 경비함정 연중 공개방침이 알려지자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 집, 군산을 찾은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시설을 둘러보고 각종 장비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듣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시청각 견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만족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한 주 동안 방문한 300여명의 방문객 중 초등생을 대상으로 경비함정 모의 종이접기 프로그램과 마을단위 방문객 중 어르신을 위해 해양경찰관이 판소리 명창을 선보이는 등 재미와 체험이 더해진 알찬 프로그램으로 호응도가 높았다는 것.
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21일부터 200여명의 견학 방문을 치룰 예정”이라며 “향후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ㆍ소년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경비함정 사랑 나눔 행사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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