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피해가 발생한 익산 등 도내 7개 시군의 수해복구 사업에 대한 컨설팅 감사를 벌여 18여억원의 혈세를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수해복구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낭비 요인을 방지하고 완벽한 복구계획 수립 및 견실시공을 위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4개월간 컨설팅 감사를 실시했다.
익산과 남원, 진안, 장수, 완주, 임실, 순창 등 도내 7개 시군의 수해복구대상은 1138건, 1790억원인 가운데 도 감사관실은 이중 42건을 지적해 18억6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국비지원이 없는 자력복구 대상 중 경미한 피해지역은 열악한 시군 재정을 고려해 원상복구 개념으로 복구를 유도해 44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했다.
또 지역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적극 유도하는 등 수해피해의 사전예방과 예산절감을 위해 단속위주가 아닌 컨설팅 감사를 진행하면서 수감기관의 좋은 호응도 이어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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