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바다목장 최대 11배~최저 1.6배 차이
전북도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군산 바다목장 자원조성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저 1.6배에서 최대 11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고군산 및 직도 바다목장 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어업실태 및 자원량 조사, 인공어초 시설상태 조사, 바다목장해역 어업실태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인공어초 내외부에 우럭과 쥐노래미, 황해볼락, 참돔, 돌돔, 넙치, 꽃게, 갑오징어, 주꾸미 등 25종의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8년도에는 단위노력당(그물을 한번 끌어올렸을 때의 어획량) 3.2~8.4배의 어획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고 2009년도에는 자망어구 사용 시 단위노력당 2.4~6배, 조망어구 사용 시 단위노력당 최대 11배의 어획 효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자망어구 사용 시 단위노력당 1.6~2배의 어획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13억1000만원을 투입해 수산종묘 55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군산과 고창, 부안 등 연안해역에는 비교적 정착성이 강하고 어업인과 낚시객들이 좋아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인 넙치와 우럭, 감성돔, 전복 등 215만 마리를 방류하며 익산과 김제, 완주, 진안, 무주 등 내수면 공공수면에는 농어업인이 선호하는 붕어와 뱀장어, 동자개, 참게, 다슬기 등 335만 마리가 방류된다.
김광철 도 해양수산과장은 “방류한 어린고기들은 2~3년 후 어미고기로 성장해 농어업인 소득 증대 및 해상 낚시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방류수역에서는 자율적인 어장환경오염 방지 등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