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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림식품 검역검사본부 통합청사 유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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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림식품 검역검사본부 통합청사 유치 눈독
  • 신수철
  • 승인 2011.04.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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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군산시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호남지원)과 국립식물검역원(호남지원), 수산물품질검사원(장항지원)을 한데 묶는 이른 바 농림식품 검역검사(서부)본부의 통합청사를 비응도동에 유치하기 위한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터덕거리고 있는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부지에 이 같은 통합청사를 유치해 당초 목표인 항만업무시설의 집적화를 꾀한다는 구상이어서 벌써부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을 하나로 묶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합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중심이 돼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져 진행 중이며, 오는 6~7월 쯤이면 그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통합 청사가 들어설 곳으로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부지를 이미 제시해 놓았으며, 지리적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합의 한 축인 해망동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호남지원이 전주지역에 새 청사를 마련해 옮기더라도 현재 규모의 사무소를 군산에 설치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통합청사 유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가 이처럼 비응도동에 농림식품 검역검사본부 통합청사를 서둘러 유치하려는 것은 지금껏 추진해온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건립이 국비확보가 여의치 않아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당초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50억원(국비 1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들여 군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확보한 비응도동 1만8079㎡의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연건평 9720㎡)의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의 경우 국토해양부가 그동안 항만운영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사례가 없는 탓에 사실상 사업추진에 적 잖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시는 그동안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논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도비지원 확대, 민자사업 시행 등 여러 방안도 검토해봤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우선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부지에 이 같은 통합청사를 유치해 항만업무시설의 집적화는 물론 행정기관과의 접근성 등도 개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통합 청사 설치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통합청사 결정시 우선적으로 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에 유치할 계획이다”면서“이를 통해 당초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설치 목표인 항만업무의 효율성 등을 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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