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군산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중국에서 국내로 마약(필로폰)을 밀반입한 최모씨(43·여)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류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중국 위해시 현지에서 마약 13.83g(매매가 7400만원)을 매수해 현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남은 마약 13.73g을 국내에서 투약자 등에게 밀매하기 위해 국제여객선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내로 밀반입하기 위해 피임기구 속에 마약을 담아 몸속에 삽입해 세관검색대를 통과했으나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잠복 중인 해경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군산해경은 이들이 지난 1월에도 중국으로 건너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내 마약 밀매조직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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