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주시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기화 되는 버스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9일 오전 10시께 행정대집행 및 버스의 출차를 시도할 계획이다.
집행대상은 호남과 신성, 전일, 전북 등 4개사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230여명을 투입해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시의 2차 행정대집행과 병행해 차고지 불법상황 해소를 위한 30개 중대 20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차 대상은 신성과 전일, 제일, 호남 등 4개 회사이며, 예상대수는 120여대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버스출차를 놓고 방해 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결정을 내부에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업 노조원과의 현장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출차 방법은 지난달 11일에 있었던 강제집행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당시에도 경찰의 버스 출차를 저지하기 위해 파업 노조원의 거센 저항으로 부상자가 속출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출차 시도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 실시되는 만큼 자칫 과격한 집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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