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하 계승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이석문(수곡초 교장, 사진右)씨가 취임했다.
계승사업회는 지난 14일 한국예총정읍지부 음악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14대 조광환(학산중 교사, 사진左) 이사장과 제15대 이석문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파동을 고려해 초청인사 없이 계승사업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이사장에 취임한 이석문 신임 이사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계승사업회’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시민이 공감하고 편히 다가설 수 있는 계승사업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05년 1월 취임 이후 연임을 통해 6년간 계승사업회를 이끌어왔던 조광환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진도 농민군지도자 유해안장, 기념일제정, 황토현수련원 정상화 등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이제는 평회원으로 돌아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황토현동학축제를 43년째 개최해왔으며, 청소년을 위한 전봉준 역사캠프, 시민문화유산답사, 강연회, 역사길걷기, 유적지백서발간, 논문집발간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계승사업회 제15대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이사장 이석문(수곡초 교장) △부이사장 유종국(전북과학대교수) 정병선(정읍시의원) 이갑상(한겨레신문 정읍지국장) 배선옥(서예가) △감사 김현철 곽형주 △조직정책분과위원장 김정기 △학술분과위원장 최용철 △홍보분과위원장 문성식 △사회개혁분과위원장 권대선 △사무처장 최용길.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