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정읍시를 방문해 김생기 시장과 장기철 민주당 정읍지역위원장 등 당원 200여명과 함께 날치기 예산안 무효화 범국민 서명운동 및 가두홍보에 이어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손 대표는 이날 정읍시 민주당 당원들이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는 수성동 성림플라자 앞에서 “‘더 낮게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100일 희망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민생을 챙기는 생활정치, 현장정치를 통해 재집권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 대표는 “장기철 위원장이 고단한 원외위원장이지만 불굴의 투지로 3년동안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고 있고 6,2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일궈낸 만큼 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읍 민주당이 똘똘 뭉쳐 동학농민혁명의 고장답게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어 제1시장 화순옥에서 재래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생체험 탐방지로 수성주공아파트 2단지 경로당을 찾아 하자보증기간이 지난 서민아파트의 하자 수리비 보조와 임대아파트의 분양 전환과 관련된 대책 마련 등 주민 대표들의 건의를 받고 서민보호 차원에서 실태조사를 거쳐 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회 읍면동 협의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복당문제를 거론했다.
손 대표는 김형식 협의회장단 회장이 현재 정읍지역에서 유성엽 의원의 복당이 기정 사실화됐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복당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유 의원이 복당 신청도 하지 않았다”면서 “유 의원이 복당신청을 한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수성동 주공아파트 경로당에서 장기철 위원장 등과 함께 1박을 한 뒤 6일 새벽 구제역 방제를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편으로 서울로 향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