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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구 감소율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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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구 감소율 전국 3위
  • 전민일보
  • 승인 2010.12.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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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구 175만5000명, 10년새 13만6000명 줄어
전북인구가 지난 5년간 2만9000명이 감소,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구 감소율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북인구는 175만5000명으로 지난 2005년 178만4000명보다 -1.7%, 2만9000명이 감소했다.
이로써 전북인구는 지난 2000년 189만1000명에서 10년새 -8%, 13만6000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인구 대비 전북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도 지난 2000년 4.1%에서 10년 만에 3.6%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전북지역 전체가구 65만3751가구 가운데 1인가구 수가 16만8482가구에 달해 전국평균 1인가구 비중 23.7%보다 높은 25%를 넘어섰다.
이처럼 도내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이유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노령화와 미혼인구 증가에 따른 가족 구성 변화 세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시?군 지역별 인구도 전주와 군산, 완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지난 2005년 조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주시의 경우 올해 인구는 64만3079명으로 지난 2005년 62만3298명보다 1만9781명이 늘어났다.
또 완주군은 8만2800명으로 2005년 79541명에 비해 3259명이 늘었고, 군산시도 25만6755명으로 5년 전 25만11명보다 6744명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익산시 인구는 2005년 30만8144명에서 5년 만에 29만3732명으로 30만 아래로 떨어졌다. 
정읍시 인구도 10만8442명으로 5년 전 11만5760명보다 7318명이 줄었다. 남원시의 경우도 7만7567명으로 2005년 8만6052명에 비해 8458명이 감소했고, 김제시는 9만652명에서 8만1496명으로 5년 사이 9156명이 줄었다.
진안군은 1만9945명으로 5년 전(2만3992명)보다 4047명이 줄었고, 무주군은 2만1345명으로 1048명이 감소했다. 장수군 인구도 1만8960명으로 2005년 2만567명에 비해 1607명이 줄었다.
이밖에도 임실군은 2만3117명으로 2005년(2만5757명) 대비 2040명이 감소했고, 순창군은 2만5014명으로  2005년(2만6331명) 대비 1327명이 감소했다.
고창군은 5년 전 5만6182명에서 5만20462명으로, 부안군은 5만5333명에서 4만9837명으으로 각각 3720명, 5496명이 줄었다. 
이처럼 전주와 군산, 완주를 제외한 대부분 시?군 지역 인구가 크게 감소한 데는 전주완주 산업단지와 군장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업 유치 등 인구유입 효과가 큰 반면, 대부분 농촌지역은 저출산 고령화에 역외 인구유출이 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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