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매일 8시간씩, 30여개 단체, 연간 700여명
13일째를 맞고 있는 전주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자원봉사자들이 전세버스에 탑승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불편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20일 전주시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8일부터 자원봉사단체가 투입돼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전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규정 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제로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포함할 경우 자정까지 10시간이 넘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식비를 포함해 총 2만9000원의 실비 보상금을 받는다.
참여단체는 전주시주부환경감시단, 전북대 중앙동아리, 해병대전주완주지회, 바르게살기전주시지회, 곰두리봉사대중앙회, 원불교봉공회, 나들이봉사대, 교통질서실천운동본부, 전주청연회의소, 자유총연맹전주시지회, 사랑의울타리봉사단 등 33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18일 20개 단체 6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매일 20여개 단체에서 안내봉사자들이 60명 이상씩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간으로 계산할 경우 7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체 차량 탑승 안내, 노선안내, 승하차보조, 요금수납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필수 교통과장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수십명씩 투입되고 있다"면서 "오전에는 공무원들이 나서고 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버스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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