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학생농악단은 지난 2일 전북군산시나운동 은파관광지에서 개최된 제20회 군산 전국학생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1위)을 수상하는가 하면, 9일에도 전북김제 벽골제 행사장에서 개최된 제12회 김제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도 대상(1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남원여성농악단도 10월2일, 충남당진군 삽교호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충청남도지사기 전국주부풍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부문별 농악단이 좋은 성적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2009년) 흥부골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남원시 대표로 뽑힌 인월면농악단은 지난 10월11일과 12일, 2일동안 전북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린 제29회 전라북도 시?군 농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남원농악의 진수를 보였다.
호남좌도농악은 세련된 윗놀음(상모놀이)과 빠르고 화려한 가락연주, 그리고 역동적인 몸짓을 특징으로 하는데 남원농악(전북 무형문화재 7-4호)은 그간 호남좌도농악의 핵심적 특징과 정체성을 온존하게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호평 받아 왔다.
남원농악은 남원지역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보급되어 있어, 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남원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남원시립농악단, 남원주부농악단, 남원학생농악단 등의 부문별 단체가 있으며 남원시내 23개 읍?면?동에는 모두 각각의 농악단이 조직되어 있다.
한편 남원시는 호남좌도농악의 발상지이자 남원농악의 역사성을 복원해, 농악 역사의 대중적 이해 및 농악저변 확대를 위해 남원시 섬진강변 1만8,000㎡에 90억을 들여 농악자료전시관과 공연장 건립을 계획하고, 국악의 저변 확대와 농악 대중화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남원=천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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