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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느는 청소년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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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느는 청소년 범죄
  • 전민일보
  • 승인 2010.10.1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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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들의 범죄행위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단순 절도·폭행 등으로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청소년 범죄가 살인과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로까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범죄는 지난 2005년 2813건에서 지난해 3845건으로 73.1%나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3000여건에 달하는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2006년 2813건 이후 2006년 2946건, 2007년 3570건, 2008년 3892건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845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현재(6월말) 도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1481건으로 절도 600건, 폭력 411건, 지능 143건, 강도 23건 등이다.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청소년 강력범죄 역시 지난 2005년 37건에서 지난해 68건으로 54.4%나 증가했다.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청소년 강력범죄는 모두 321건으로 강도사건이 2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간이 73건, 방화 25건, 살인 7건 이었다.
특히 2005년 27건이었던 강도사건이 지난해 46건(58.7%)으로, 강간범죄 역시 9건에서 22건으로 40.9%나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범죄가 잔혹해지고 흉포화 되고 있는데다 성윤리 의식마저도 불분명 해 범죄를 막기 위한 예방교육은 물론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교화 프로그램도 시급한 실정이다.
제대로 된 교화 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 또 다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최근 청소년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살인과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까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청소년 범죄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 등 사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중 재범자는 2005년 2만5920건에서 지난해 3만8207건으로 41.4%나 증가했으며, 이중 전과 9범 이상의 재범자는 2005년 590명에서 지난해 1597명으로 2.7% 늘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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