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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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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 전민일보
  • 승인 2010.10.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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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한국음식관광축제 기간 새만금관광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대폭 지원할 계획이지만 이 기간 타 시·도에도 대규모 행사들이 즐비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도는 추가 인센티브를 통해 낮은 인지도와 접근성 불편 등 도내 관광지가 가진 취약점을 보완할 전략을 세우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제살 깎아 먹는 제도로 전락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등에서 개최되는 ‘2010한국음식관광축제’를 메인으로 새만금 등과 연계한 전북 관광코스가 담긴 상품을 MOU를 체결한 도내·외 여행사 7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여행사들은 이날 현재까지 총 4920여명의 여행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도내 관광지는 끼워 넣기 식 판매에 그치는 수준이다.
확보된 외국인 여행객 가운데 10%도 못되는 400여명의 외국인관광객만이 도내 지역에서 숙박까지 해결하는 체류형 관광객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
나머지 인원은 부산불꽃축제나 전남F1그랑프리 등 이 기간 개최되는 타 지역의 특별 이벤트 연계상품과 지역 여행상품에 관심을 두고 전북 외 지역 숙박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당초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에다가 추가로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도는 국내·외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숙박까지 할 경우 도내업체는 1인당 1만원, 도외업체는 1인당 5000원씩의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2박이나 3박 등 다 숙박 시에는 누진율까지 적용해 인센티브를 지원, 한 해 1억여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14개 시·도 중 10개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같은 인센티브지원에 대한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타 시·도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전북관광협회와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여행사들이 외국인을 유치할 때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새만금-한국음식관광축제 특화상품’ 개발운영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4750만원으로 외국인 1명당 5000원씩의 인센티브 지원을 기준으로 보면 9000여명의 외국인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돈이라는 설명인 것.
하지만 이 같은 단순한 인센티브 지급에만 만족하는 관광전략으로는 전북을 머무르고 싶고, 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로 위상을 세우는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대다수다.
도 관계자는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전 시도가 지원하고 있어 이를 중단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면서 “인센티브 추가지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5000명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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