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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목조문화제 화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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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목조문화제 화재 취약
  • 전민일보
  • 승인 2010.10.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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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목조문화재 보존에 대한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보존하기 위한 방향설정은 어려워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숭례문 화재 이후 보험사들이 위험부담을 이유로 관련 상품을 만들어 놓기를 꺼리는데다 문화재가 불에 타 소실된 마당에 화재보험 가입 등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으로 관계기관의 화재보험가입 독려도 없기 때문.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중요목조문화재 19건의 화재보험 가입률을 37% 수준으로 전국 평균 화재보험 가입율 29%를 상회하고 있지만 12건의 국보·보물급 문화재는 아직도 화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 동안 숭례문 화재 이전에 가입된 보험의 갱신에만 그쳤을뿐 신규 가입은 부진한 상황으로 도 지정 목조문화재 201건을 포함하면 220여건에 달하는 문화재가 화재에 무방비인 셈이다. 
그나마 지자체의 관리 하에 보존되고 있는 문화재의 경우 지방행정공제회를 통해 보험가입을 할 경우 화재 등으로 인한 훼손 시 복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개인소장 목조문화재의 경우는 예방책을 마련하기가 더 어렵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부터 국보·보물급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와 사적, 도 지정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연기 및 동작감지, 온·습도 센서 등을 갖춘 첨단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도 관계자는 “숭례문 화재 이후 위험부담을 이유로 보험사에서 화재보험 가입을 해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도내 중요문화재들은 대부분 보험가입이 돼 있고 화재 등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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